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육아정보

아기 이 나기 시작할 때, 우리집 대처법

by 은둥이맘 2025. 4. 19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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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유도 없이 보채던 어느 날,
“혹시 이 나는 거 아냐?” 했던 직감이 딱 맞았어요.
쌍둥이가 이가 나기 시작한 순간부터,
저희 집은 작지만 긴 전쟁이 시작됐답니다.

그 시기를 지나며 배운 것들,
그리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던 것들
을 공유해볼게요.

 

1. 이 나기 전, 이런 증상이 있었어요

  • 침을 많이 흘리기 시작 (턱, 옷이 다 젖을 정도로)
  • 손가락, 장난감을 입에 자주 물어요
  • 갑자기 기분이 널뛰기하듯 짜증이 많아졌어요
  • 밤중 수면이 자주 깨고, 안기면 울음을 그쳤어요

그땐 몰랐지만 지금 보니 전부 '이가 나는 전조 증상'이었더라고요.

 

2. 우리집 이 나기 생존템

① 치발기 종류별로 준비
하나는 딱딱한 실리콘, 하나는 차갑게 냉장 보관 가능한 젤 타입.
아기가 취향이 다 달라서 돌아가며 물려줬어요.

② 잇몸 마사지 브러시
실리콘으로 된 손가락용 잇몸 마사지기로
가볍게 문질러주면 아기 기분이 좋아졌어요.

③ 옷 여러 벌 준비!
침이 정말 많이 나서 하루에 여러 번 갈아입혔어요.
침받이도 무조건 여분 여러 장 필수예요.

 

 

3. 이 시기, 엄마 아빠 멘탈도 중요해요

  • 아기가 짜증 많아지는 건 ‘아픈 게 아니라 발달 중’이라는 신호
  • 안아주고 달래주는 것도 성장의 일부라고 생각하니까
    제 마음이 조금 편해졌어요
  • 잠 부족한 밤엔 교대로 육아하기, 진짜 중요해요!

 

4. 언제쯤 끝나냐고요?

아이마다 다르지만,
우리 쌍둥이는 앞니 나오기까지 한 달 정도,
그다음 어금니는 또 한참 후였어요.

그 시기가 지나고 나면,
웃을 때 보이는 작은 이가 그렇게 귀엽더라고요.
그 모습을 보면… 힘들었던 것도 살짝 잊히죠 :)

 

쌍둥이든, 한 아이든
이가 나는 시기는 모두에게 쉽지 않지만,
지나고 보면 ‘아, 우리 아기 정말 자라고 있구나’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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